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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. 2706
Subject. 학부모 상담
Date. 2026-06-04 14:36:31.0 (221.148.201.69)
Name. swindler
Hit. 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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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에 학부모 상담을 하고 왔다.

아이의 올해 목표 중에 '숙제 잘 내기'가 있다.

기가 막힌다 ㅋ

정확히는 모르겠지만, 그래도 숙제를 꽤 잘 낸 편이다.
100%는 아닌 것으로 안다.
(사실 잘 냈다는 표현이 아깝다. 당연히 내야 하는 것 아닌가?)


꼰대라고 할 수 있겠지만,
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.

나는 "숙제 하기 싫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!".


숙제하는 건 즐거운 일에 가까웠다.
다른 이유도 하나 있는데, 내가 누구보다 빨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.
대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.

그리고 뭐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?

고등학교 입학 때 숙제가 떠오른다.
천자문을 열 번 쓰는 거였나? 하여간 한자를 미친듯이 많이 쓰는 거다.

입학도 안 했는데, 사전모임에서 입학 할 때 가져오라고 했다.

그 다음날부터 미친듯이 했던 기억이 있다.

이틀인가 삼일을 쉬지 않고 해서 끝냈다.


그런데....
이 숙제가 사라졌다.

양이 너무 많다고 민원이 많이 들어왔나 보다.
결국 학교에서 숙제를 철회했다.

낸 사람이 나밖에 없던가? (몇 명 더 있었을지도 모르겠다.)

그때 나의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.

나만 공부했구나 하는 생각(을 그 때 했을리가 없을 텐데 ㅎ)

그냥 숙제 생각이 나서 끄적여봤다 ㅋ



[바로가기 링크] : http://coolx.net/board/coolx2004/2706/0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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